'인천빅웨이브모펀드' 4년 만에 1조원 돌파

45개 기업에 445억 투자…"매출·고용 상승"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빅웨이브모펀드'의 자펀드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인천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2021년 600억 원 출자를 목표로 출발해 3년 만에 6000억 원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1조 58억 원으로 확대됐다. 인천시 출자액의 3배 이상을 관내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조건 덕분에 426억 원의 출자를 통해 인천 소재 기업들이 1200억 원 넘는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45개 인천 기업이 이 펀드를 통해 445억 2000만 원의 투자를 받아 매출 68억 4400만 원 증가와 63명 고용 확대 등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펀드 조성 이후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수가 증가하고, 기술 창업지원(TIPS) 운영사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되는 등 지역 투자 생태계가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 프리먼과 글로벌 톱텐 모펀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인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