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유정복 시장, 같은 날 동시에 '이재명 심판'(종합)
오세훈 "李, 상왕 놀이 중단"·유정복 "李, 심판해야"
- 정진욱 기자, 권혜정 기자
(인천·서울=뉴스1) 정진욱 권혜정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7일 동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며 '심판'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경제·정치 리스크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는 이미 대통령이 된 듯 '상왕 놀이'에 빠져 한국 경제와 정치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을 '기업 투자 방지법'으로 규정하고 "입으로는 경제살리기를 외치고 뒤로는 기업 숨통을 조이는 이중플레이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덕수 총리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통해 반(反)기업적 법안을 저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대표가 진정 경제를 생각한다면 해당 법안을 폐기하라고 압박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역시 이날 SNS를 통해 "민생을 살피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의회 폭주가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집권이라도 한 것처럼 행동하며, 이재명 대표는 국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흡사 대통령 행세를 한다"며 "이제는 불법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이재명 대표를 심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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