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역사 복합개발 가속" 인천시-국민권익위 중재
송도역세권 개발 이견 타결
유정복 시장 "송도역세권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12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직결사업 간의 이견을 극복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번 합의로 송도역 복합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송도역세권 복합개발은 2016년부터 인천발 KTX와 연계하여 송도역을 교통 환승거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 주체 간에 이견이 지속돼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결을 위해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서에는 송도역사 확장성을 고려한 철도시설의 면적 및 형태 조정, 토지 활용성 및 교통 흐름 개선,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도로체계 변경이 포함됐다.
이번 합의를 통해 송도역세권은 복합환승체계 구축의 기틀이 마련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는 복합개발 청사진에 따라 KTX 개통에 대비한 주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노상 주차공간 외에 150대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원, 주차장, 문화시설을 통합한 복합시설과 1, 2층 상업시설을 포함한 평균 3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을 송도역 전면에 배치해 환승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송도역세권을 서남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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