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AI 도시로…" 'AI 혁신 허브' 조성 계획
6조 투자…"빅테크 협력해 산학연 생태계 조성"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일 열린 제3회 인천공항포럼에서 'AI(인공지능) 혁신 허브'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는 인천공항을 세계 최초의 AI 혁신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서 '비전 2040'의 3대 과제 중 하나다.
'AI 혁신 허브'는 인천공항 제2국제업무지역(IBC-Ⅱ, 15.6만㎡)에 조성된다. 첫 단계로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AI 데이터센터(40메가와트(㎿) 규모)가 들어선다. 이후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100㎿ 이상)와 다양한 지원시설이 추가로 건립된다.
공사는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천공항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AI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AI 혁신 허브'를 통해 6조 원 규모 투자와 10년간 약 96조 원의 경제효과, 2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AI 혁신 허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세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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