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K-뷰티 메카로 도약…필리핀 LCS 그룹 5000억 투자 유치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청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필리핀 LCS Holdings Inc(엘씨에스 홀딩스 아이엔씨)와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LCS 그룹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2만2366㎡)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의료·교육·업무시설과 직영기숙사를 포함한 K-뷰티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뷰티 서비스 교육과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뷰티 수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CS 그룹은 필리핀 재계 10위권 기업으로 자산총계는 약 2조 3024억 원에 달한다. 광산·에너지·항공 등 15개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CS 그룹은 국내외 뷰티 전문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필리핀 기술교육부(TEDSA)와 협력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원석 청장은 "K-뷰티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송도국제업무지구의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K-뷰티산업 유치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의 협력 강화 및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윤원석 청장과 LCS 그룹의 창업주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 LCS 그룹 부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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