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동절기 항공기 제방빙 합동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9일 본사에서 8개 국적 항공사·5개 지상조업사와 대설 대비 제방빙 관계기관 합동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폭설로 인한 항공기 지연·결항 원인을 점검하고, 제방빙 작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시설·장비·인력을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방빙'(除防氷)은 항공기 표면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거나(제빙·de-icing),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방빙·anti-icing) 작업을 말한다. 이 작업은 겨울철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다.

공사는 이달 중 김포공항 폭설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제방빙 시설용량, 용액 보유량, 전용 주기장 확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근중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겨울철 항공기 지연·결항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지상조업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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