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수습' 국힘 시·도지사협 회동에 박형준·박완수·김두겸 '불참'
"불참한다고 입장문 반대하는 건 아냐"
- 박소영 기자, 조민주 기자, 강정태 기자, 손연우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조민주 강정태 손연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6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주요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두겸 울산시장 등 3명은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불참 사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경남예총 '2024 연말 총회 및 경남예술인의 밤' 행사에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김 시장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불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울산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회동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안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관련 대통령에게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시장 측은 "몇몇 단체장들이 부득이하게 불참하겠다고 전달했으나, 이날 발표하는 입장문 등엔 모두 동의하기로 했다"며 "불참한다고 해서 회동 자체를 반대하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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