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자동 산회…의장 "시민께 송구"

민주당 의원 전원 본회의 불참

김포시의회 본회의장(김포시의회 제공)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이시명 기자 = 김포시의회는 4일 자정을 넘기며 제249회 임시회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산회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기는 지난 제248회 정례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김종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지난 6개월간 지속된 비효율적 상황에 대해 의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정당하게 의사일정을 정했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등원 거부로 회의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며 "민생 현안을 다룰 예산안과 조례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끝으로 "시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민생을 챙기는 의회의 본분을 다하겠다"며 "하루빨리 생산적인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현재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매번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매번 파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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