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2025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승인 목표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강화남단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첫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에 대한 자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열릴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회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의 첫 관문으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발계획을 보완한 뒤 정식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화남단 지역은 약 600만 평(20.26㎢) 규모로, 청라국제도시보다 넓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지(10.03㎢)를 우선 대상으로 삼아 2025년까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데, 내년 1월 시행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 기술 개발, 창업 지원 이 강화될 예정이다.
강화국제도시는 국제공항경제권 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웰니스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첨단 화훼단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지역의 농업을 콜드체인 물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농업 혁신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강화남단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연결된 수출산업화 최적 입지"라며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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