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방송 소음에" 강화군, 접경지 가구에 방음시설 설치 지원

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혀 남북 관계 경색이 가속화 되고 있다. 1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 확성기에서 소음이 송출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혀 남북 관계 경색이 가속화 되고 있다. 1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 확성기에서 소음이 송출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다음날부터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송해면 당산리 35가구에 대한 방음시설 설치를 본격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송해면사무소는 당산리에 거주하는 대남방송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방음시설 설치비 지원을 신청받는다.

이번 사업은 시비 포함 총 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방음시설 설치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000만원이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북한 대남방송 지점과의 거리, 거주 인원, 거주기간, 임산부·아동·중증질환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최근 북한 소음공격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주민 안정을 위해 중앙부처,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