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떨어지고 나무 쓰러져…" 인천 강풍 피해 6건 접수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6일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천막이 떨어지고 나무가 전도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선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 신고는 총 6건 접수됐다.
앞서 오전 8시 41분쯤엔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창문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오전 11시 18분쯤엔 서구 오류동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또 낮 12시 38분쯤엔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주택 위에 설치된 천막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공사장에선 펜스가 무너졌다.
이어 오후 1시 30분쯤엔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전도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인천시는 이날 강풍주의보 발효와 대설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오후 9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시·군·구 직원들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지역의 최대 순간풍속은 옹진군 소청도 초속 27.4m, 덕적도 초속 25.6m, 중구 운서동 초속 25.3m 등이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시속 50.4㎞) 이상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시속 7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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