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원 강화군의장 들이받은 승용차…국과수 "기계적 결함 없어"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배충원 인천 강화군의장(66)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의 승용차에서 기계적 결함이 나타나지 않았다.

26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70대 남성 A 씨의 승용차를 분석한 뒤 "차량에서 사고와 관련된 결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통보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8월4일 오전 11시35분쯤 강화군 삼산면 보문사 입구 주차장에서 SM5 차량을 몰던 중 배 의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배 의장은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한승희 부의장이 직무를 대리하고 있다.

A 씨는 당시 경찰에 "차량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의견을 토대로 A 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마친 다음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며 "당시 A 씨는 음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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