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7억 적자 보전에"…인천경제청, 국제포럼 주관사 고발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청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월드헬스시티포럼 주관사인 세계건강도시포럼 사단법인과 대표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관사는 올해 제2회 포럼을 위해 받은 보조금 중 일부를 지난해 제1회 포럼 적자 보전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조금 항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2월 주관사에 보조금 7억원을 지급했으나, 최근 계좌 점검에서 유용 사실을 발견했다.
주관사는 지난해 발생한 적자 5억원을 올해 보조금으로 보전한 사실을 인정하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인천경제청은 7억 원 전액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법률 자문을 거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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