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외 골프장서 불…카트 90여대 전소

카트 보관창고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화재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실외 골프장에서 불이 나 골프카트 90여대가 전소됐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7분쯤 중구 운서동의 모 골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골프카트 90~95대와 1291㎡ 규모의 철골 구조물 2개동이 불에 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인력 121명과 장비 41대를 투입해 1시간 27분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34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은 골프장 내 카트 보관창고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선착대 도착 당시 외부로 화염과 연기가 분출하는 상황이었다"며 "연소 확대 저지와 함께 인명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