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교육위, 교육청에 날 선 비판…"예산 낭비·정책 부실"
행정사무감사 통해 현안 점검…투명·실효성 강화 촉구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인천시교육청의 예산 낭비와 정책 추진의 실효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9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열린 시교육청 본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현안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창 위원장(국민의힘, 서구2)은 소통협력담당관실의 업무 적정성과 실효성을 집중 추궁하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현영 부위원장(국민의힘, 연수구4)은 학생성공버스의 지속 가능성, 특수학교 학생 통학 지원 개선 방안,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교육 강화 등을 요구하며, 실질적인 학생 복지 정책을 촉구했다.
정종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인천연희초 신설 지연 문제와 용역 계약의 수의계약 편중을 지적하며 투명한 계약 관행을 요구했다. 김종배 의원(국민의힘, 미추홀구4)은 유엔평화대학 유치 추진의 비현실성과 폐교 활용 문제를 비판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이오상 의원(더불어민주당, 남동구3)은 인천 청소년의 도박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며 예방 교육 의무화와 예산 효율성을 위한 조례 개정을 제안했다. 임지훈 의원(무소속, 부평5)은 특수교육 미비점과 청소년 자살률 문제를 언급하며 심층적인 자살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민수 의원(국민의힘, 남동5)은 신설학교 자재 납품 특정 업체 쏠림 현상과 학교급식 식자재 위생 기준 위반 문제를 꼬집으며 개선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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