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 참전 8개국 정상 초청 추진

영국, 캐나다 등 참전국 정상 초청해 국제행사로 격상

9월11일 오후 인천 중구 동인천역을 출발한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 행렬에 장갑차를 비롯한 군 장비들이 투입 돼 줄이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2024.9.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내년 9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 행사에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 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한다. 행사는 '기억과 추모, 화합과 평화, 공감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8개국 정상과 인천상륙작전을 기리는 조형물 제막식도 계획됐다.

인천시는 참전용사의 사진과 음성자료 등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자료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행사는 인천을 세계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인천국제안보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참전국 정상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지사(시장) 및 석학들이 참여하는 리더 세션 등 1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참석자들을 위한 인천 시티 투어도 진행한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계획했다. 먼저 시 공연부서와 협력해 권역별 특별공연과 경축음악회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30여 개의 시민참여 행사는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와 협업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시는 세계 평화의 상징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후세에 남길 수 있는 추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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