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사우나 화재에 4층 요양원서 중상 2명·경상 12명(종합2보)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 난 화재와 관련해 부상자가 늘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해 건물 안에 있던 31명이 구조를 요구했고, 50~80대 남녀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50대 여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등 2명은 응급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2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은 14명은 모두 해당 건물 4층에 있는 요양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6시 56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은 인력 120명 장비 41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8분 만인 이날 오후 8시 16분 초기 진압을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