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북한 소음 피해주민 보호 '올인'…생활안정 지원 총력
대피시설 보강부터 심리 상담까지
주민 안전·평온 위한 맞춤 대책 마련
- 정진욱 기자,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는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선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주민 간담회 후 김병수 시장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포시는 먼저 피해지역의 정부지원 대피시설 출입구를 철문으로 교체하고 북향으로 설치된 대피시설에는 방호벽을 설치한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소음측정을 실시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마을회관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고 소음으로 인한 전기세 지원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민 수면 여건 보장을 위해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포시는 8일부터 월곶면을 시작으로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선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음에 취약한 노후 농가주택에 이중창 설치 지원을 경기도 및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대남방송 피해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시 차원의 총력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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