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인하대 개교 10주년 기념식…졸업생 2000명 배출
국내 최초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 수출 사례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인천 미추홀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제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IUT는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만들어져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로 ‘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3+1 방문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하대가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2018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2000여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졸업생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IUT의 제7회 학위수여식도 지난 9일 연이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수여 받은 학생 307명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224명의 학생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SOCIE·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 학위를, 68명의 학생은 물류·경영학부(SBL·3+1 교육과정 공동운영) 학부과정으로 인하대와 IUT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15명의 학생은 MBA 과정을 이수해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IUT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굳건한 협력과 열정으로 성장해왔고, 세계 속에서 더욱 밝은 미래를 꿈꾸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혁신해 나가는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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