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항공안전' 미래는?…한국공항공사 국제세미나 개최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한국공항공사 제공) /뉴스1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한국공항공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8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3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한 행사이다. 정부 및 공항공사, 국제기구,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항행분야 주요 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항행안전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거리‧방위각‧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필수 항행시설을 말한다.

올해 세미나의 주제는 '스마트기술 기반 항공안전 강화 및 항행안전시스템 혁신'으로, 항공안전 전략과 혁신 방향(세션1), 스마트 항행 인프라 운영 고도화(세션2), 최신 항행안전시스템 기술 및 연구 동향(세션3)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 시스템(DIVA, Drone for ILS/VOR Analyzer)의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기존 방식과 달리 드론을 이용해 정밀한 점검을 할 수 있는 입체적 비행경로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국토부는 '국가항행안전시스템 발전 기본정책'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안전 사이버보안정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AI 적용 항공시스템 안전인증 발전방향, 인천공항의 지상기반 위성항법시설(GBAS) 도입 연구, UAM 교통관제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항행안전시스템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항행안전시스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전한 운항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