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해병대 문화축제…"시민과 해병대 하나로 묶다"

장갑차 체험부터 평화누리길 걷기까지…시민들 큰 호응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는 '2024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가 김포시와 해병대의 협력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포의 독특한 도시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일대에서 시민들이 해병대 문화를 체험하고 민·관·군의 실질적인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포시 주최, 해병대 제2사단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병대 장비와 군복, 무장류 체험을 비롯해 군번줄 만들기, 해병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장갑차와 자주포 등 평소 보기 힘든 해병 장비들이 전시돼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축제는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와도 연계되어 400명의 시민들이 김포함상공원에서 출발해 덕포진과 한옥마을 등을 걷는 가을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오후에는 군악대 및 의장대의 합동 공연과 함께 청룡부대 출정식이 진행돼 현역 해병들의 군함 승선 모습이 재현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해병대 제2사단은 김포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가족 같은 부대"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김포시민과 해병대가 더욱 친밀해질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범 해병대 제2사단 사단장도 "이번 축제가 해병 장병들에게 김포 시민의 사랑을 더욱 느끼고 해병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됐다"며 "앞으로 해병대와 김포시의 우정의 장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