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유럽 기업과 손잡고 UAM 시대 연다
어반V와 업무협약…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본격 추진
- 정진욱 기자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유럽 버티포트 전문기업 '어반V'와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시설인 버티포트 건설·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와 해외 버티포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어반V'와 협력하게 됐다.
'어반V'는 이탈리아·프랑스의 4개 공항 운영기관(이탈리아 로마·베네치아·볼로냐, 프랑스 코트다쥐르 공항)이 UAM 버티포트 건설·운영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버티포트 사업정보 공유, UAM 노선 설계 지원, 해외 버티포트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반V'는 이탈리아 버티포트 사업정보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해외 버티포트 사업 수주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어반V와 협력해 국내 UAM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12월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K-UAM 그랜드 챌린지에서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조비'사의 UAM 기체를 이용해 버티포트와 UAM 교통관리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부터 국내 버티포트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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