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특화 레전드50+ 2.0' 선정…"반도체 산업 허브 도약"

인천시청 전경/뉴스1
인천시청 전경/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2.0'에 신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혁신적 산업 육성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2.0' 사업은 지역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성장·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천은 특히 반도체 후공정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후공정은 반도체 제조 전공정(설계·생산)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인천시는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11월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역 내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 외에도 2023년에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 인재 성장지원 사업',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등 다수의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유제범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