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좌초된 낚시어선 인명 구조한 김희훈 선장에 감사장

좌초 낚시어선 승객 인명구조

인천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좌초돼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은 오전 9시 39분께 승선원 19명 전원을 경비함정으로 이동시켜 구조 완료했으며 구조된 인원 전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경 제공) 2024.10.22/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이천식 서장이 중구 하늘바다파출소를 방문해 좌초된 낚시어선의 승객들을 구조한 비키니호 선장 김희훈씨(4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낚시어선 A호는 지난 22일 오전 9시 2분쯤 인천 자월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좌초됐다. 암초에 좌초된 A호는 당시 우현으로 기울어 승선원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었다.

이때 사고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김희훈 선장은 이를 발견하고 14분 만에 승선원 전원을 비키니호에 태워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천식 서장은 "해상에서 민간구조세력의 자발적이고 신속한 구조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김희훈 선장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이 낚시어선에서 승객들을 구조한 비키니호 김희훈(45)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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