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안전·성장기반 강화…글로벌 공항운영 기업 도약"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2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0.22/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김동규 기자 =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항 안전·보안 강화와 항공산업 성장 촉진을 목표로 글로벌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국 14개 공항을 포함한 국내 공항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며 항공산업 육성·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수요 급감으로 재정상황이 악화됐으나, 2023년 항공수요가 2019년 대비 94% 수준으로 회복되고 매출 9300억 원을 기록하며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에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전자신분증과 바이오패스 시스템 확대, 안티드론 탐지장비 고도화, AI-Xray(에이아이 엑스레이) 등 첨단 보안기술을 도입해 공항 보안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김포·김해·대구·청주 공항 등 주요 공항의 항공노선을 확장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여객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K-UAM(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2026년 김포공항 UAM 허브 버티포트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울릉, 새만금, 흑산, 제주2공항 등 신공항 건설에도 참여해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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