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강화군수 국민의힘 박용철 '당선'…득표율 50.9%(종합)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16일 진행된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용철 후보는 이날 밤 0시24분쯤 완료된 강화군수 보궐선거 개표 결과 50.97%(1만8576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42.12%(1만5351표), 무소속 안상수 6.25%(2280표)·김병연 0.64%(235표)였다.
박 군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군민들과 다짐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가장 먼저 약속했던 '학생 교통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를 다짐했을 때의 초심 '하나된 강화, 중단없는 강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무소속 안상수·김병연 후보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통화를 통해 박 당선인을 축하했으며,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인천 중·강화·옹진)과 이행숙 서구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의 기쁨을 함께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 의지를 밝힌 당내 1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1·2차 경선을 진행했다.
강화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이 유리한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지만,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분열' 등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는 지역 정가의 시각도 존재했다.
다만 박 군수는 '강화 군민 통합'이라는 공약에 발맞춘 두터운 캠프 조직력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박 군수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 오는 2026년 6월까지 군수직을 수행한다.
△1964년 11월 강화읍 출생 △인천 강화초, 대건중, 송도고 △경기대 평생교육원 경영학 학사 △6~8대 강화군의원 △9대 인천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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