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서 승강기 교체하던 30대, 추락사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유명 호텔의 승강기(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건물 12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14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4분쯤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건물 12층 높이에서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관리 업체 직원 30대 A 씨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 목격자와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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