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4명 유세 총력전 돌입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선거 후보자 4명이 막판 유세 총력전에 돌입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날인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본투표가 시작된다.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이름을 올린 자는 국민의힘 박용철,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무소속 김병연·안상수 등 4명이다.
본 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후보 모두는 각기 다른 유세 총력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전날 오전 7시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유세차량에 올랐다. 박 후보는 강화읍을 시작으로 선원면 등 강화군 전 지역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5시 마무리 총력 유세를 펼쳐 지지층을 운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전날부터 '72시간 무수면 총력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함께 직접 현장을 누비면서 막판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그림이다.
이외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음향 장치 없는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강화군민의 입장을 헤아리는 자세로 유권자 마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무소속의 안상수 후보도 '저인망 유세 총력전'(유권자 스킨십 유세)에 돌입했다. 군수 임금 1000원을 제외하고, 모든 돈을 사회에 반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만큼 군민과 같은 자세로 지역사회를 바라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율은 27.9%로 집계됐다.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강화군의 사전투표율 30.66%보다 2.76%p 낮은 수치다.
강화군은 인천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꼽힌다. 1995년 이후 총 9번의 군수 선출 선거에서 8차례에 걸쳐 보수 계열 후보들이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경우 안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표심 분열 등 여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권자는 본인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 투표소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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