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특수학교 대상 소방안전교육훈련 실시

소방안전교육훈련(인천소방본부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소방본부가 이달 중 인천 소재 장애인 특수학교 7곳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Able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훈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소방에 따르면 이번 교육훈련은 지난 4월 인천 서구 아파트 화재 발생 당시 대피하지 못한 10대 발달장애인 사망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은 사고 발생 인지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재난·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시 비장애인에 비해 사상자 비율이 2배 높다.

인천소방은 실제 화재 발생 상황시 방화 셔터 등 소방시설 작동 환경 등을 조성해 연기 속에서 대피 경로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발달장애 학생들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소방은 장애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조력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김종기 인천소방본부 홍보교육담당관은 "소방 안전 프로그램을 추진해 화재 상황에서도 많은 장애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