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의심 20대 앞서가던 차량 추돌…4명 부상

사고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20대 남성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이 다쳤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8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안동포사거리 일대 편도 3차로에서 A 씨(27)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행 중 앞서가던 B 씨(27)의 경비업체 승용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B 씨와 함께 각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씩 등 총 4명이 다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특히 A 씨와 그의 동승자 C 씨(27·여), 경비업체 차량 동승자 D 씨(34) 등 3명은 다리와 얼굴 등을 다쳐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생명엔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음주 운전을 했다고 보고,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신병을 확보한 A 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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