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보선 "영종 연륙교" "1000원 군수" "스포츠 마케팅" 공약 눈길
불꽃튀는 공휴일 선거전…저마다 유권자 마음잡기 한창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10·16 강화군수 재·보궐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가 공휴일인 한글날을 맞아 유권자 마음 잡기에 돌입했다.
9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명부에는 박용철 국민의힘,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김병연·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거리 인사를 통해 웃는 얼굴로 유권자들을 맞았다.
박 후보는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거리를 순회하며 지지자들에게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약속한다"며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 강화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힘쓰겠다"고 호소했다.
무소속의 김 후보는 공휴일을 맞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 체육센터와 어시장 등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그라운드 골프, 파크골프,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각종 대회 유치로 강화 농산물 판매 촉진, 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무소속 안 후보는 임금을 1000원 받는 '1000원 군수'를 다짐하며 거리에 나섰다.
안 후보는 "지역 불우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군수로서 받게 되는 모든 임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각오가 있다"며 "특히 조손가정을 위해 임금을 복지 기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과 함께 캠프 사무소에서 '강화 대도약 삼각 벨트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유세 활동을 시작한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전격적인 지원 아래 강화 발전을 위한 '국제발 산업클러스터', '영종~강화 평화 도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9일 유천호 전 강화군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11~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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