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교제 문제'로 중학생 고교생 2명 학폭위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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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이시명 기자 = 이성 교제 문제를 이유로 중학생 4명을 때린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2명에 대한 심의를 위해 교육 당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강화교육지원청은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A·B 군에 대한 학폭위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군과 B군이 다니는 학교는 지난달 24일과 26일 각각 이들의 학교폭력 사건을 신고했다.

이에 강화교육지원청은 이달 2일 각 학교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가해 학생이 접촉금지를 명하는 '긴급조치 2호'를 내렸다.

A 군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청 인근 노상주차장에서 C 군을 포함한 중학생 4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B 군은 평소 알던 여중생을 C 군이 만났단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 군은 이들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재 학교는 정상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 군 어머니는 "2차 가해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A·B 군은 형사처분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 아니어서 현재 강화경찰서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