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재보선 선거운동 첫 주말…추경호·이재명 인천 강화 출격
시장 등 찾아 국힘 박용철·민주 한연희 후보 지원 유세
- 정진욱 기자
(강화=뉴스1) 정진욱 기자 = 10·16 인천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를 11일 앞두고 여야가 각 당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이날 오후 1시쯤 '보수 텃밭'인 강화군 교동면 대룡시장을 찾아 박용철 군수 후보(58)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최근 블로그에 "박 후보는 강화의 토박이이자, 강화를 더욱 발전시킬 진정한 일꾼이다. 강화군의원 3번, 인천시의원 2년을 역임하면서 강화 발전에 앞장서 왔고 강화군민을 위해서 봉사해 왔다"며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강화군을 찾아 자당 한연희 후보(65) 지원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리는 10·16 재보선 인천 강화군 정책 협약식에 참석한 뒤 경인북부수협 강화지점 앞과 풍물시장을 찾아 한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2차 정권 심판 오늘은 강화도 지원'이란 글을 올렸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병을 앓던 유천호 전 군수가 올 3월 별세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꼽힌다. 1995년부터 시행된 총 9번의 군수 선출 선거에서 8차례에 걸쳐 보수 계열 후보들이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그 판세가 전과 다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국민의힘에서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 보수 표심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7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안 후보의 탈당 후 출마는)주민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고 명분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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