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 후보들에 여야 유세지원 '총력전'
강화서 출정식 열고 지지 호소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되자 인천 강화군수 후보들이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주요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박용철 후보와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이후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9대 인천시의원, 6·7·8대 강화군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군민통합위원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교통대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군민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군민과 함께 하나가 돼서 정책에 반영해가며 군민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연희(65)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한 뒤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구 위원장, 신동근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한의원에 힘을 보탰다.
한 후보는 출정식 전 맹성규 의원(남동갑)과 정책협약을 맺고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무소속 후보는 오전 11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뒤 오후에는 현대아파트, 강화인삼센터, 용정리주택가 부근, 갑룡초등학교 부근, 세광아파트 1차 등 강화읍 주택가 일대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읍 연장, 쌀가격 안정을 위한 30억 원 즉시 투입,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내세웠다.
안 후보는 애초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15대(계양강화군갑)·19대(서구강화군을)·20대(중동강화군옹진군) 등 강화에서 3선의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이번 강화군수 공천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한 뒤 탈당했다.
김병연 무소속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군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니며 인사를 다녔다.
김 후보는 “거창한 청사진보다는 강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정책에 주력할 수 있는 김병연을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9일 유천호 전 강화군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10월 11~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