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의료관광協, 카자흐스탄서 의료설명회 성황리 개최

중앙亞 시장 다변화…220여건 상담 및 신규 에이전시 계약 성과

아스타나 의료상담(부천시 제공)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와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지난달 23~2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부천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4년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공동 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엔 부천 종합병원 3곳과 치과 병·의원 2곳, 카자흐 현지의 50여 개 환자송출 에이전시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부천시 소개에 이어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바른약속치과의원 순으로 부천의 의료 인프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설명회 이후 현지 에이전시들은 관심 있는 의료기관 상담 부스를 방문,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련 정보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했다고 부천시가 전했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총 2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신규 에이전시 계약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부천시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 32%가 카자흐스탄 출신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카자흐스탄이 부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천시는 이번 행사 중 아스타나 방문은 첫 방문인 만큼, 신생 유치업체를 중심으로 초청해 알마티에 집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알마티 설명회는 2018년과 2023년에 이은 세 번째로서 올해는 비영리단체로 발족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관했다. 이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이외에도 부천시 방문단은 알마티 의료기관인 오픈 헬스케어 카자흐스탄(OHKZ)과 부천시 의료관광 홍보사무소를 방문, 보건의료 분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김인재 부천시보건소장은 "앞으로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로 부천 의료 진출과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