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찾아낸다"…인천시, 스마트교차로 정보로 수배차량 추적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최근 스마트 교차로 교통정보를 활용한 수배차량 추적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천시내 스마트 교차로 설치 208개소(약 820대)의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수배차량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경찰에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수집된 차량번호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살인, 강도, 납치 등 강력범죄 예방 및 수사 목적으로만 경찰에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스마트 교차로에서 수집한 정보를 신호체계 개선, 노후 경유 차량 단속, 교통영향평가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촘촘한 CCTV 안전망을 구축하고, 수배차량을 신속히 발견·검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능형교통체계(ITS)와 연계해 별도의 CCTV 설치 및 유지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인천시가 전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ITS 구축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교통 데이터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고보조 사업 등을 확보해 스마트 교차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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