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공공기관 최초 BIM센터 개소

KAC BMI센터 개소식(한국공항공사 제공) / 뉴스1
KAC BMI센터 개소식(한국공항공사 제공) / 뉴스1

(김포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공항분야 BIM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KAC BIM 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을 만들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건축물 설계와 시공, 준공 후 운영·유지·관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공사는 세계 최초로 2020년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공항 BIM분야 국제표준인증서(ISO19650)를 받아 BIM 표준체계를 정립했다. 공사는 또 BIM 원천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BIM센터 설립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공사는 이런 BIM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공항 건설사업 BIM업무 위탁사업, 철도 인프라 디지털트윈(KR-BIM) 구축 컨설팅 등 국가 BIM 대형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의 BIM센터는 신공항을 포함한 전국공항의 BIM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운영ㆍ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공항분야의 BIM기술 연구개발과 실용기술 개발·보급, 품질관리 표준화, BIM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공사는 앞으로 '국가공항 BIM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KAC BIM센터 설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한 BIM 원천기술을 발전시키고 철도, 주택 등 타 분야와 협력해 세계 기술시장 선점과 국가사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