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300례 달성…수준 높아 외국서도 찾아와

대학병원 제외 인천 병원 최다…1년 9개월 만에

아인병원 의료진이 다빈치 Xi 로봇수술을 하고 있다. (아인병원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은 인천 병원으로는 최초로(대학병원 제외)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다빈치 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아인병원은 1년 9개월 만에 최근 300례를 돌파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인천에서는 가장 높은 건수다.

아인병원 로봇수술 건수는 2022년 12월 2건, 2023년 99건, 2024년 (1~9월)199건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아인병원은 산부인과, 대장항문외과가 협진해 동시 수술도 할 수 있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자궁근종과 담낭염을 오랫동안 앓고 있던 50대 여성환자가 자궁과 담낭 절제술을 받았다.

로봇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고, 손떨림도 없어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세밀한 동작을 할 수 있다.

아인병원은 복벽탈장 로봇수술에 성공한 의료진을 비롯해 부인과 분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10월부터는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단일공 수술도 할 수 있다.

오익환 이사장은 "대학병원 수술을 길게 기다리지 않고 높은 수준의 수술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이 최선의 진료를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