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 르네상스 공모전…‘청년 주거 바우처’ 대상

전국에서 68건 청년 제안 접수

26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대상팀인 '어쩌다청년' 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2024.9.26/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는 송도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정책 공모전 ‘인천 청년 르네상스’의 최종 결선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6월부터 주거, 일자리, 교육, 금융‧복지‧문화 4개 분야에서 총 6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1차 소관부서의 서면심사와 2차 민관전문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7개팀(인천 4팀, 서울 2팀, 경남 1팀)의 제안이 결선에 올라 인천 청년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상은 ‘어쩌다청년’팀(오영범, 이지혜, 황인혁)의 ‘청년 주거 바우처’ 제안이 차지했다. 청년들이 신청 한 번으로 본인 수요에 적합한 주거 바우처를 제공받게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우수상은 ‘신발끈’팀(이양현, 이세영, 함형석)의 ‘고립·은둔청년 사회 복귀 ONE STOP PLAN 구축: ILU(Isolation Lace-Up)’의 제안이 차지했다.

고립·은둔청년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인천시 ‘ILU(Isolation Lace-Up, 고립청년의 끈을 잇다)’ 정책을 통해 고립·은둔청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우수상은 ‘인천청년 미래주거사다리 복원사업(제안자: 정상민)’이다. 청년들에게 깡통전세, 주택임대차 권리와 의무,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른 이점 등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이수 시 주택청약통장 최초 가입금(2만원)지급을 제안했다.

장려상은 ‘영스트릿’ 팀 외 3개팀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금은 총 1900만 원으로, 대상(1팀)은 700만 원, 최우수상(1팀)은 500만 원, 우수상(1팀)은 300만 원, 장려상(4개팀)은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인천시는 공모전 수상작 7개팀 제안에 대해서 2025년도 청년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소관부서와 협력해 정책 실현을 위한 예산 편성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청년들과 함께 제안된 정책들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더 나은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