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떨어지고 건물 외벽 무너져…인천 비 피해 5건 접수

낙선 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낙선 현장(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강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밤사이 인천 지역 곳곳에서 바위가 떨어지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강풍·호우주의보 등이 발령됐던 인천에선 총 5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9시 12분쯤 인천 강화군 송해면 철산교 인근에선 바위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강화군에선 치킨 프랜차이즈 업소 외벽이 탈락했다는 신고도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인천 서구와 남동구 일대에선 전날 오후 9시 25분부터 이날 오전 0시 51분까지 가로수 등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도 3건 접수됐다.

나무쓰러짐(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이에 앞서 기상청은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를 내린 데 이어, 이날 오전 3시 서해 5도와 인천 옹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인천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부평 64㎜, 강화군 56.4㎜, 서구 금곡 41㎜ 등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선 강풍주의보를 제외한 호우 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그러나 인천항 여객 운항 총 14개 항로 중 10개 항로가 기상악화로 운행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을 동반한 약간의 비도 전망된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