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블루스카이 인천 2024 대기환경정책 포럼' 개최

"인·천서울·경기는 수도권 호흡 공동체…공동 연구 펼쳐야"

Blue Sky 인천, 2024 대기환경정책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4.9.5/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최근 '블루스카이(Blue Sky) 인천, 2024 대기 환경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인하대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내년부터 5개년(2025~29년)간 시행될 제3차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과 관련한 인천시의 시행계획 수립과 산업계의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 할당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선 한국환경연구원, 인천연구원, 한국환경공단이 주제 발표를 하고, 정용원 인하대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장이 '인천지역의 효율적 대기환경 관리를 위한 정책 마련 및 산업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을 주관했다.

심창섭 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오는 2029년까지 15㎍/㎥로 개선하기 위해선 발전·산업·수송 분야에서 BAU(추가적인 대책이 없다고 가정한 전망치) 대비 11%를 감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천에선 19%에 해당하는 1993톤을 감축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심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조경두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지역의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2023년 기준 22㎍/㎥)를 지적하며 시의 노력과 향후 5년간 추가적 대책을 시행계획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인천과 함께 수도권의 호흡 공동체로서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름철 고농도 오존, 유해대기오염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공동 연구를 펼쳐야 한다"며 "수도권 차원의 권역 저감 정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