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말고 입양하세요"…인천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2026년 개소 목표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하고 있는 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는 2023년 인천시가 수립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한다.
시는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22년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의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을 조성할 예정이다. 개소는 2026년 상반기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유실 동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반려동물 문화 인식개선 교육, 읍면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동물보호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기 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 입양비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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