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사리 주의보' 인천 소래포구…침수 우려에 통제 예정

1년 중 밀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 21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소래대교 아래. 해양수산부는 인천의 해수면 높이가 9m67c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2024.8.21/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1년 중 밀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 21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소래대교 아래. 해양수산부는 인천의 해수면 높이가 9m67c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2024.8.21/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대조기'에 돌입함에 따라 소래포구를 포함한 인천 저지대 해안가의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중사리 대조기란 한 해 중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기간으로서 이달 20~23일 나흘간이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인천 소래포구를 비롯해 군산과 마산, 제주 등 전국 20곳에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51분쯤 인천 지역 해수면 높이는 9m60㎝으로 측정됐다. 이어 22일 오전 6시 29분쯤엔 해수면 높이가 최고 수위인 9m6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남동구는 이번 백중사리 기간이 제9호 태풍 '종다리'와 겹쳐 피해가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22일 새벽부터 소래포구 해안가 주변을 통제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백중사리 대조기로 인한 인명·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주변을 통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년 중 밀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 21일 오후 2시쯤 인천 남동구 소래대교 아래. 해양수산부는 인천의 해수면 높이가 9m67c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2024.8.21/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