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할까…현장실사 '긍정적'

실사단, 13일 송도컨벤시아서 브리핑 듣고 시설 등 점검

송도컨벤시아 전경.(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가 13일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신청한 인천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고 14일 인천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계한인무역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 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서 매년 국내외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선 국내 기업들과 월드옥타 소속 바이어들 간 수출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다.

인천시는 내년에 이 대회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기 위해 지난달 협회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경쟁 상대는 세계한인무역협회다.

협회 실사단 4명은 인천시의 준비상태와 대회 개최 가능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시 투자유치과의 행사유치 제안 브리핑을 듣고 현장 시설 및 인프라, 숙박시설, 교통망 등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고 인천시가 전했다.

인천시는 "실사단이 인천시의 뛰어난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최첨단 인프라, 풍부한 행사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는 협회 내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결정돼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4년 대회 폐회식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