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트레일러→화물차→트레일러 3중 추돌…40대 운전자 사망

8일 낮 1시11분쯤 인천시 동구 북항터널 인천항사거리에서 남청라나들목(IC) 방향 3㎞ 지점 3차선 도로 중 2차선에서 A 씨(50대·남)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B 씨(40대·남)의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B씨가 사망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8.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북항터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시11분쯤 인천시 동구 북항터널 인천항사거리에서 남청라나들목(IC) 방향 3㎞ 지점 3차선 도로 중 2차선에서 A 씨(50대·남)가 몰던 25톤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B 씨(40대·남)의 3.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B 씨가 몰던 화물차는 이 충격으로 앞서가던 다른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숨졌다. 나머지 A 씨 등 2명은 다리와 골반통증 등 경상을 입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A 씨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와 음주운전은 해당하지 않는다"며 "자세한 경위는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