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전 여친에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40대 숨진채 발견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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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도주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경기 군포시 한 야산 일대애서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전날 오전 8시20분쯤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얼굴과 팔을 다친 B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A 씨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군포의 한 야산에서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은 파악하지 못했으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의뢰를 할 예정이다.

A 씨와 B 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며 "다만 A 씨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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