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몽골에 6만 그루 규모 숲 조성…사막화 예방

조림지 이양 협약식(인천시 제공)/뉴스1
조림지 이양 협약식(인천시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시가 몽골의 사막화 현상 방지를 위한 '희망의 숲'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몽골 다신칠링솜청, 푸른아시아네트워크 몽골지부 관계자 등과 함께 '조림지 이양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해 다신칠링솜에 나무 6만 그루가 식재된 45ha 규모의 희망의숲을 조성했다.

희망의숲은 인천시가 몽골 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진행된 '인천 희망의 숲 2단계 조성지'로, 몽골 다신칠링솜에서 관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UN사막화방지 협약에 발맞춰 개발도상국의 황폐화 현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으로 몽골 울라바토르 성긴하이르한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인천 희망의 숲 식목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오는 2027년까지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조성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천시의 대외협력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