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숨비', 코스닥 상장 추진…기술평가 통과

(주)숨비가 제작해 서울 ADEX 2021에 선보인 PAV 시제기. ⓒ News1 강남주 기자
(주)숨비가 제작해 서울 ADEX 2021에 선보인 PAV 시제기.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소재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최근 한국거래소의 기술평가 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숨비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기관 기술평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기술력·성장가능성과 관련해 ‘A등급’, ‘BBB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평가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 절차다.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춰 주는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평가를 통과해야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숨비는 이들 기술평가 기관이 숨비 드론의 비행제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 하이브리드 추진 동력시스템 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숨비는 이후 예비심사 청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숨비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기술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드론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인 개인항공비행체(PAV)를 개발해 1세대 기체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고, 현재 2세대 기체를 개발 중에 있다. 무인화물운송기(CAV)도 ADD와 공동 개발해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등 무인항공기 분야에 특화된 테크기업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 기관들이 우리 숨비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술력 고도화와 민간 분야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무인기 업계의 최강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