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 이후 가장 큰 1만3000TEU급 화물선 들어와

HMM사의 에메랄드호(인천항만공사 제공)/뉴스1
HMM사의 에메랄드호(인천항만공사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개항 이후 가장 큰 컨테이너 화물 선박이 인천항에 들어왔다.

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전날 HMM 선사의 1만3788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크기)급 에메랄드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

에메랄드호는 길이 335m에 폭이 51m 달하는 크기로, 인천과 미국을 직항하는 'PSX' 항로에 투입됐다.

기존 인천항에 입항한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은 HMM사의 1만1000TEU급 프로미스호였다.

IPA는 에메랄드호 외에도 1만3788TEU급의 선박 6척을 순차적으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HMM사는 미국 물동량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에메랄드호를 포함한 1만3788TEU급의 선박 총 7척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연간 PSX 항로에서 연간 12만 TEU의 물동량을 처리 중인데, 이번 대형 컨테이너 선박 투입으로 약 4만 TEU 이상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 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인천~미국 직항 서비스를 찾는 수출입 물류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