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단-한국항공대,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 MOU

10일 한국항공대 이사장실에서 열린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왼쪽부터)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박우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2024.7.10/뉴스1
10일 한국항공대 이사장실에서 열린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왼쪽부터) 황호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박우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2024.7.10/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은 10일 한국항공대 이사장실에서 항공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항공기 운항 60만회, 여객 1억여명 시대 도래 등 항공 수요가 증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항공보안과 안전에 대한 학문적 연구·분석, 항공 관련 현장실무를 공유하기 위한 인적교류, 항공사고 발생 시 기술적, 법률적 자문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항공환경변화에 따른 협력,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조약, 항공 관련 법률과 실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한국항공대의 부속기관인 항공안전교육원의 보안교육 과정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지원받기로 하면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코로나 이후 항공산업의 여객, 화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힘을 모아 국내 항공보안 분야 발전에 필요한 절차와 규정을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우현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실무분야와 한국항공대의 학문적 연구가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한층 높은 항공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soyoung@news1.kr